어제 출근했는데 손님 한 분이 초이스 때부터 분위기가 좀 묘했어요. 들어오시자마자 제 얼굴 한참 보시더니 갑자기 본인 딸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. 처음에는 그냥 가벼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계속 딸 자랑만 30분을 하시는 거있죠. 그것도 모자라서 딸 사진까지 보여주시면서 우리 딸도 예쁘지 않냐고 물어보시고요. 그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예쁘시다고 맞장구 쳐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인생 상담 모드로 들어가시더라고요. 딸이 취업 준비 중인데 요즘 젊은 애들이 힘들다면서 제 인생 계획은 뭐냐고 물어보시고.. 술은 한 잔도 안 드시고 계속 그런 이야기만 하시다가 가셨어요. 나중에 마담한테 들으니까 단골이신데 원래 그러신대요. TC는 잘 주시는데 매번 저런 식이라고 하더라고요. 이런 손님은 처음 봐서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