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류계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손님을 겪고 나니 제가 왜 이러고 사나 싶어 눈물이 앞을 가려요 한눈에 봐도 가녀린 여자들 앉혀놓고 어떻게든 술 먹여서 흐트러뜨리려 하고, 심지어 강압적인 태도로 괴롭히는 걸 즐기는 인간들을 보면 정말 저 사람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할 지경이에요
본인에게도 소중한 어머니가 있고 귀한 자식이 있을 텐데, 남의 집 귀한 딸한테 옷을 벗으라니 술을 마시라니 하며 함부로 대하는 그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물론 화류계 입문하면서 어느정도 감안은 하긴 했는데..ㅋㅋㅋ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게 내공이 부족한듯 하네요
아마 낮에는 평범한 가장이나 성실한 직장인 코스프레를 하며 도덕적인 척 살아가겠지만, 어두운 술방 안에서 드러나는 그 더러운 본성을 보고 있자니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정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에요
자기가 하는 행동이 그대로 본인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해도 과연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할 수 있을지 면상에 대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
화류계에서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비위 맞추느라 영혼까지 깎여나가는 기분이 들 때면, 정말이지 언니들이 왜 가게 밖에서만큼은 철저하게 사람을 가려 사귀고 비즈니스적인 관계에만 선을 긋는지 200% 공감이 가요
고귀한 척은 다 하면서 뒤에선 추잡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 때문에 오늘도 잠 못 이루고 허무함만 가득 안고 퇴근하네요.. 언니들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 겪으실 때마다 어떻게 멘탈 잡으시는지, 세상엔 왜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넘쳐나는 건지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한 번 길게 늘어놓아 봅니다